
코카콜라는 ‘브랜드 러브’ 대신 무엇을 쟀나 — 브랜드 400개→170개, 디지털 비중 30%→70%, 신규 소비자 1억 6천만 명을 만든 마케팅 전환
코카콜라 글로벌 CMO가 밝힌 마케팅 전환의 핵심은 KPI 교체였습니다. 브랜드 러브 대신 ‘전체 소비자 수’를 보고, 브랜드를 170개로 줄이고, 디지털 비중을 70%로 올린 과정과 새 대행사 구도를 정리했습니다.

AB인베브는 5월 칸 라이언즈에서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에 선정됐습니다. 이 상을 세 번 받은 회사는 처음입니다. 글로벌 CMO 마르셀 마르콘데스는 10월 21일 ANA ‘마스터스 오브 마케팅’에서 상보다 중요한 건 성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년 2분기 매출은 11% 늘었습니다. 인수합병으로 크던 회사가 브랜드 중심의 유기적 성장으로 방향을 튼 과정에서 마케터가 가져갈 점이 많습니다.
AB인베브는 500개가 넘는 브랜드를 운영하지만 모두에게 똑같이 투자하지 않습니다. 시장마다 브랜드 역할을 뒤집힌 피라미드로 나눕니다. 맨 위에 성장을 이끄는 메가브랜드, 그 아래 성장을 가속하는 확장 브랜드, 방어 브랜드, 그리고 우선순위를 낮출 브랜드 순입니다.
마르콘데스는 “미래를 이끌 브랜드에는 불균형할 만큼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제성을 노린 아이디어보다 소비자 필요와 사업 문제가 겹치는 곳을 찾습니다. 절주 흐름에 맞춰 무알코올·저칼로리·글루텐프리 제품을 묶은 ‘밸런스드 초이스’ 포트폴리오는 맥주 매출의 약 10%가 됐습니다. 동시에 기존 브랜드를 지키는 일도 놓지 않습니다. 2025년 100주년을 맞은 코로나는 자연, 라임 의식이라는 같은 이야기를 이어 온 덕에 최근 5년간 65% 성장했고, 칸타 브랜드Z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가 됐습니다.
스텁허브 조사에서 소비자 약 70%가 경험에 돈을 더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AB인베브는 스포츠·음악·스트리밍·여행 같은 관심사를 메가 플랫폼으로 정하고, 로고 노출이 아니라 맥주를 마시는 순간과 이어지는 경험을 만듭니다. 월드컵·올림픽·윔블던·투모로우랜드 같은 메가 플랫폼의 ROI는 일반 미디어의 2배였습니다. 올해는 영국 라이브 네이션 전 공연장의 독점 맥주·사이다 파트너가 됐고, 넷플릭스와는 스텔라 아르투아를 드라마 ‘젠틀맨’ 시즌 2에 함께 기획·제작해 광고와 본편의 경계를 지웠습니다.
시장마다 브랜드 역할을 메가브랜드·확장·방어·후순위로 나누고, 의미 있는 투자를 받는 브랜드를 500개에서 50개로 줄였습니다. 판매량의 60%가 메가브랜드에서 나오고 투자도 60% 이상이 이쪽으로 갑니다.
노출은 돈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브랜드가 참여한 플랫폼과 관심사에서 경쟁 브랜드 대비 얼마나 참여를 얻는지, 즉 참여 점유율을 핵심 지표로 봅니다.
월드컵·올림픽·윔블던·투모로우랜드 같은 메가 플랫폼의 ROI가 일반 미디어보다 2배 높았다고 AB인베브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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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글로벌 CMO가 밝힌 마케팅 전환의 핵심은 KPI 교체였습니다. 브랜드 러브 대신 ‘전체 소비자 수’를 보고, 브랜드를 170개로 줄이고, 디지털 비중을 70%로 올린 과정과 새 대행사 구도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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