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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광고

협력광고 리포트 읽는 법 — 자사몰 없이도 리테일 미디어에서 클릭 다음 ‘구매’까지 본다

협력광고 리포트 읽는 법 — 자사몰 없이도 리테일 미디어에서 클릭 다음 ‘구매’까지 본다

광고 리포트가 가장 자주 끊기는 곳은 클릭 다음입니다. 이번 달 클릭과 유입은 찍혀 있고, 같은 기간 올리브영 매출도 올랐는데 둘을 잇는 선이 없습니다. 올리브영이나 무신사처럼 외부 리테일 플랫폼 매출 비중이 큰 브랜드라면 이 공백은 더 큽니다. 리테일 미디어의 한 형태인 ‘협력광고’는 이 공백을 메우는 구조입니다. 버즈빌이 모비인사이드에 공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협력광고가 무엇을 잇는지, 리포트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협력광고는 무엇을 ‘협력’하나

협력광고는 세 주체가 각자 가진 것을 내놓아야 성립합니다.

  • 리테일 플랫폼: 사용자가 무엇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고 샀는지에 대한 데이터, 그리고 상품명·가격·이미지·쿠폰이 담긴 상품 카탈로그
  • 매체: 사람들이 이미 머무는 지면. 버즈빌의 경우 국내 프리미엄 매체 500여 곳, 월 2,400만 명이 오가는 지면입니다.
  • 브랜드: 어떤 상품을, 언제, 어떤 소재로, 얼마의 예산으로 열지 결정

셋이 따로 있을 때는 브랜드는 외부몰 구매를 광고와 잇기 어렵고, 리테일사는 앱 밖 광고 접점을 모르고, 매체는 광고 반응 이후 구매를 확인하지 못합니다. 협력광고는 이 세 조각을 하나로 이어 광고 이후 반응이 장바구니와 구매까지 어떻게 이어졌는지 함께 보여 줍니다.

자사몰 없이도 전환이 보이는 이유: 5단계 리포트

협력광고 리포트는 노출, 클릭, 참여, 장바구니, 구매의 다섯 단계로 사용자 흐름을 보여 주고, 캠페인·광고세트·소재 단위까지 같은 기준으로 나뉩니다.

클릭과 장바구니 사이의 ‘참여’

클릭은 ‘눌렀다’까지만 알려 줍니다. 잘못 눌렀는지, 바로 나갔는지는 구분이 안 됩니다. 그래서 클릭률은 높은데 구매가 안 나올 때 소재 문제인지 타깃 문제인지 가리기 어렵습니다. 참여 단계는 광고를 누른 뒤 리뷰를 읽거나, 퀴즈에 답하거나, 쇼츠를 끝까지 보거나, 쿠폰을 받는 행동을 따로 잡습니다. 클릭이 ‘눌렀다’라면 참여는 ‘들여다봤다’입니다.

물론 만능은 아닙니다. 사용자를 식별할 신호가 부족하거나 앱 안 행동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으면 연결은 느슨해집니다. 측정이 정교해졌다는 말은 오차가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어디까지 연결되고 어디부터 불확실한지 볼 수 있게 됐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캠페인 목적부터 확인하고 ROAS를 본다

ROAS 하나로만 판단하면 절반은 잘못 읽습니다. 캠페인 목적이 두 갈래이기 때문입니다.

  • 구매 특화 캠페인: 지금 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구매로 전환합니다. ROAS와 장바구니 전환율이 정직한 지표입니다.
  • 관심 고객 확보 캠페인: 브랜드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접점을 만듭니다. 당장의 ROAS보다 신규 유입 규모와, 확보한 고객이 이후 캠페인에서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봐야 합니다.

클리오 사례에서 얻은 세 가지 교훈

1. 광고가 움직일 수 있는 구간부터 본다

클리오는 3월과 6월 세일에서 ROAS가 1,500%에서 960%대로 내려갔지만, 장바구니에 담긴 것 중 결제까지 간 비율은 두 번 모두 10건 중 3건으로 같았습니다. 결제 전환은 광고보다 상품 경쟁력과 가격·프로모션의 영향을 더 받습니다. 광고의 승부는 장바구니를 얼마나 싸게, 많이 만드느냐에서 납니다.

2. ROAS는 결과지 원인이 아니다

6월 집행은 3월과 예산·클릭 규모가 비슷했지만 노출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ROAS만 보면 효율이 떨어졌지만, 같은 예산으로 훨씬 많은 노출을 확보한 집행이기도 했습니다.

3. 소재는 매출이 아니라 단계별 단가로 평가한다

장바구니 1건당 비용으로 다시 보니, 3월 매출 기준 1위였던 추천형 배너는 700원이 넘었고 구매 기여가 낮을 거라 봤던 OX 퀴즈형은 400원대였습니다. 6월에는 OX 퀴즈형이 1위였습니다. 매출 순위만 믿고 소재를 뺐다면 놓쳤을 결과입니다.

실무 시사점

외부몰 매출 비중이 큰 브랜드라면 리테일 미디어 리포트를 받을 때 ‘잘됐나’보다 ‘어느 단계에서 막혔나’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소재 교체 여부는 매출 순위가 아니라 장바구니 같은 중간 단계의 단가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광고와 구매를 잇는 다른 사례는 레브론이 아마존 인터랙티브 영상 광고로 클릭률 9.8배를 낸 방법 — TV 광고를 구매까지 잇는 다이내믹 TV 크리에이티브와 아마존 광고 에이전트 공개 — DSP와 광고 콘솔을 합치고 AI 대화로 캠페인을 짠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협력광고란 무엇인가요?

리테일 플랫폼의 상품·구매 데이터, 매체의 광고 지면, 브랜드의 캠페인을 연결해 광고 이후 장바구니와 구매까지 함께 볼 수 있게 만든 리테일 미디어 광고 구조입니다.

자사몰이 없어도 광고 전환을 측정할 수 있나요?

협력광고는 매체의 광고 반응 데이터와 리테일사의 장바구니·구매 데이터를 연결해 자사몰 없이도 전환을 보여 줍니다. 다만 식별 신호가 부족하면 연결이 느슨해질 수 있습니다.

협력광고 리포트는 무엇부터 봐야 하나요?

먼저 캠페인 목적이 구매 특화인지 관심 고객 확보인지 확인하고, 노출부터 구매까지 다섯 단계 중 어디서 막혔는지 본 뒤 ROAS를 그 결과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 출처: 모비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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