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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브랜드가 크리에이터를 고를 때 팔로워 수는 8위였다 — 그런데 보수는 팔로워가 정한다

브랜드가 크리에이터를 고를 때 팔로워 수는 8위였다 — 그런데 보수는 팔로워가 정한다

브랜드에 "크리에이터를 고를 때 무엇을 보느냐"고 물으면 팔로워 수는 목록 맨 아래에 온다. 그런데 실제로 돈이 얼마나 지급되는지를 가장 잘 설명하는 변수는 여전히 팔로워 수다. CreatorIQ가 Influencers.club과 함께 발표한 '더 스테이트 오브 크리에이터스' 리포트가 이 모순을 숫자로 보여준다.

조사는 100개 지역 5,095명을 대상으로 2026년 5월 29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1.4%포인트다.

선정 기준 1위는 적합도, 팔로워 수는 8위

브랜드가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때 가장 먼저 보는 항목은 '적합도(suitability)'였다. 2위는 콘텐츠 성과.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 목록에서 팔로워 수는 8위, 즉 최하위였고 캠페인 적합성이 바로 그 위인 7위였다.

말로는 그렇다. 실제 지급액은 다르게 움직인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모두에서 팔로워·구독자 수가 크리에이터 수입을 가장 강하게 설명하는 지표였다. 조회수도 인게이지먼트보다 수입과 더 가깝게 연결됐다.

브랜드는 팔로워 수가 덜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보수를 계산할 때는 여전히 팔로워 수를 쓴다.

CreatorIQ 최고고객책임자 제니퍼 조는 "영향력의 점유율, 커뮤니티 안에서의 위치, 문화적 참조점, 첫 거래를 넘어선 파급까지 전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 지표로 환원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크리에이터의 실제 수입 구조

숫자는 업계 통념보다 훨씬 냉정하다.

  • 인플루언서의 **67%**가 연 1만 달러 미만을 번다
  • **62%**는 콘텐츠 제작이 주 수입원이 아니다
  • 연 25만 달러를 넘는 비율은 1%, 5만 달러를 넘는 비율은 10%
  • **53%**는 연 수입 중 브랜드 협업·스폰서 콘텐츠 비중이 25% 미만
  • 응답자의 약 5분의 1은 2026년이 브랜드와 일한 첫해

만족도 항목에서는 변화가 뚜렷하다. 브랜드 협업 만족을 좌우하는 1순위가 금전적 보상(35%)으로 올라섰고, 2025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1위였던 '성장 기회'를 밀어냈다. 수입이 소폭 늘었다는 응답이 4분의 1, 크게 줄었다는 응답이 7%다.

팔로워가 많을수록 브랜드와 부딪힌다

리포트에서 가장 실무적인 대목이다. 구독자가 많을수록 '오디언스가 원하는 콘텐츠'와 '브랜드가 요구하는 콘텐츠' 사이의 마찰이 커진다.

  • 인스타그램 팔로워 50만 이상 크리에이터: **53%**가 긴장을 느낀다고 답했고, 없다고 답한 비율은 17%
  • 전체 크리에이터: 42%가 긴장을 느끼고, 19%가 없다고 답함

대형 크리에이터일수록 브랜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오디언스와의 관계가 곧 자산이기 때문에, 그 관계를 해칠 요구를 받으면 협업 자체가 리스크가 된다.

플랫폼 선택도 계층별로 갈린다

연 25만 달러 이상을 버는 상위 크리에이터는 브랜디드 콘텐츠 게시처로 **인스타그램(60%)**을 선호했고 틱톡은 30%였다. 반면 전체 크리에이터로 보면 틱톡 52%, 인스타그램 43%로 순서가 뒤집힌다.

틱톡은 여전히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중심이다. 48%가 가장 수익성이 좋은 플랫폼으로, 51%가 콘텐츠 성과가 가장 좋은 플랫폼으로 꼽았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을 만들 잠재력'을 묻자 인스타그램 38%, 틱톡 35%, 유튜브 23% 순으로 인스타그램이 앞섰다.

단기 성과와 장기 사업성이 다른 플랫폼을 가리키고 있다는 신호다.

실무 적용: 세 가지

1. 선정 기준과 단가 기준을 분리해서 문서화한다

적합도로 뽑고 팔로워로 값을 매기면, 협상 테이블에서 논리가 무너진다. 성과 기반 보수 구조를 쓰려면 어떤 지표로 성과를 정의할지 계약 전에 합의해야 한다. 플랫폼마다 '조회수'의 뜻이 다르다는 점을 계약서에 반영하지 않으면 정산 시점에 분쟁이 난다.

2. 대형 크리에이터에는 '요구'가 아니라 '여백'을 준다

50만 이상 구간에서 절반 넘는 크리에이터가 브랜드 요구와 오디언스 기대 사이에서 갈등한다. 스크립트를 통째로 넘기는 방식은 이 구간에서 성과가 나빠진다. 메시지의 핵심만 고정하고 표현은 맡기는 편이 낫다.

3. 캐스팅 풀을 소득 구간별로 나눈다

67%가 연 1만 달러 미만이라는 건, 대부분의 크리에이터가 부업 상태라는 뜻이다. 납기와 퀄리티 기대치를 상위 1%와 같게 잡으면 프로젝트가 깨진다. 치폴레가 크리에이터를 키즈 메뉴 개발에 참여시킨 사례처럼 역할을 명확히 설계할수록 결과가 안정된다.

제니퍼 조의 표현이 정확하다. "크리에이터는 자기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이 새로운 마케팅 채널에서 상대하는 건 광고 한 편이나 지표 하나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브랜드가 크리에이터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CreatorIQ 조사에서 1위는 '적합도(suitability)', 2위는 콘텐츠 성과였습니다. 팔로워 수는 8개 항목 중 8위로 가장 낮았고, 캠페인 적합성이 7위였습니다.

그런데 왜 여전히 팔로워 수로 단가가 정해지나요?

조사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모두에서 팔로워·구독자 수가 크리에이터 수입을 가장 강하게 설명하는 지표였습니다. 선정 논리와 가격 책정 논리가 분리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크리에이터 대부분은 얼마나 버나요?

67%가 연 1만 달러 미만이며 62%는 콘텐츠 제작이 주 수입원이 아닙니다. 연 25만 달러를 넘는 비율은 1%입니다. 또 53%는 연 수입에서 브랜드 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5% 미만입니다.

대형 크리에이터와 협업할 때 주의할 점은 뭔가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50만 이상 크리에이터의 53%가 오디언스가 원하는 것과 브랜드가 요구하는 것 사이의 긴장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스크립트를 통째로 넘기기보다 메시지 핵심만 고정하고 표현 방식은 맡기는 편이 성과에 유리합니다.

원문 출처: Marketing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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