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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

쿠르부아지에, 20년 만의 글로벌 캠페인 무대는 ‘하우스 파티’ — 바 대신 거실로 간 주류 마케팅

쿠르부아지에, 20년 만의 글로벌 캠페인 무대는 ‘하우스 파티’ — 바 대신 거실로 간 주류 마케팅

캄파리 그룹의 코냑 브랜드 **쿠르부아지에(Courvoisier)**가 약 20년 만의 글로벌 캠페인 ‘패스 더 쿠르부아지에(Pass The Courvoisier)’를 시작했습니다. 주류 마케팅이 흔히 쓰는 고급 바나 라운지 대신 하우스 파티를 무대로 골랐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캠페인은 옥외광고, 매장, TV, 소셜, 오프라인 행사에 함께 집행됩니다.

캠페인 구성: 방에서 방으로 건네지는 한 병

메인 영상은 2019년 차일디시 감비노 ‘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로 그래미를 받은 이브라 에이크(Ibra Ake)가 연출했습니다. 1분 길이 영상에서 쿠르부아지에 한 병이 파티장의 방과 방을 오가며 서로 다른 대화와 사람을 잇습니다. 파티 특유의 즉흥성과 설렘을 병 하나로 묶은 구조입니다.

  • 제작: BBDO 파리와 협업
  • 이름의 출처: 버스타 라임즈의 노래 제목. 하우스 파티와 코냑 모두 힙합 문화와 오래 엮여 있다는 점을 살렸습니다.
  • 촬영지: 미국 힙합의 수도로 불리는 애틀랜타

뉴욕에서 이어지는 두 번의 오프라인 행사

캠페인 공개 직후 뉴욕에서 두 행사가 열립니다. 10월 21일에는 포선 플라자를 ‘열린 거실’로 바꾼 ‘더 리빙 룸’이 열리고, 음악 프로그램 ‘106 & 파크’ 진행자 출신 테런스 J와 록시 디아스가 문화와 환대를 주제로 대화를 이끕니다. 다음 날에는 휴대폰 없이 즐기는 ‘하우스 오브 쿠르부아지에’ 파티가 열려, 방마다 다른 방식의 환대를 경험하게 합니다.

왜 하우스 파티인가: 숫자로 본 근거

브랜드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셋 중 한 명 가까이가 앞으로 1년간 집에서 소규모 모임을 더 열고 싶어 합니다. 센서스와이드가 미국·영국의 21~50세 2,500명을 조사한 결과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 응답자의 **70%**가 하우스 파티에 가 본 적이 있고, **60%**는 남의 집에서 인생 최고의 추억 일부를 만들었다고 답했습니다.
  • 다섯 명 중 한 명은 하우스 파티가 아니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사람을 만났고, 같은 비율이 평생 친구를 사귀었다고 답했습니다.

배경에는 Z세대의 음주 습관 변화가 있습니다. 이전 세대와 다르게 마시는 젊은 소비자에게 닿기 위해, 주류 브랜드는 ‘어디서 마시는가’보다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내는가’를 파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출고량은 줄었지만 구매 경험은 유지되는 흐름이 보입니다. 자세한 수치는 술은 덜 마셔도 사는 사람은 그대로다에서 다뤘습니다.

실적 맥락

캄파리는 2024년 쿠르부아지에를 11억 7,00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그룹 전체 매출은 2026년 6월까지 6개월 동안 전년 대비 1% 줄었지만, 코냑·샴페인 부문 순매출은 4.6% 늘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시아태평양에서 쿠르부아지에가 좋은 성과를 냈고 미국도 안정적이었다는 설명입니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

  1. 장소를 바꾸면 메시지가 바뀐다. 같은 코냑이라도 바에서는 ‘격’을, 거실에서는 ‘관계’를 말합니다. 제품을 어느 장면에 놓을지가 포지셔닝입니다.
  2. 오프라인 경험은 ‘화면 밖’ 욕구를 겨냥한다. 휴대폰 없는 파티는 디지털 피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같은 흐름은 핀터레스트 “스크롤 말고 삶으로 돌려보내라”에서도 확인됩니다.
  3. 문화 코드와의 연결은 출처가 분명해야 한다. 노래 제목, 촬영 도시, 연출자까지 힙합 문화와 실제로 이어진 요소를 쌓아 진정성을 확보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쿠르부아지에 ‘패스 더 쿠르부아지에’ 캠페인은 어떤 채널에 집행되나요?

옥외광고, 매장, TV, 소셜미디어, 오프라인 행사에 함께 집행되는 통합 캠페인입니다. 뉴욕에서는 공개 직후 두 번의 오프라인 행사가 열립니다.

왜 바가 아니라 하우스 파티를 배경으로 했나요?

Z세대의 음주 습관이 바뀌고 집에서 소규모 모임을 열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자료에 따르면 셋 중 한 명 가까이가 앞으로 1년간 집에서 모임을 더 열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 캠페인에서 국내 주류 마케터가 참고할 점은 무엇인가요?

제품을 소비하는 장면을 바꿔 메시지를 바꾸는 방식, 휴대폰 없는 오프라인 경험으로 디지털 피로를 겨냥하는 방식, 문화 코드를 실제 요소로 쌓아 진정성을 만드는 방식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원문 출처: Marketing D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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