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가 크리에이터를 고를 때 팔로워 수는 8위였다 — 그런데 보수는 팔로워가 정한다
CreatorIQ 5,095명 조사에서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 1위는 적합도, 팔로워 수는 최하위 8위였다. 그런데 실제 보수를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는 여전히 팔로워 수다.

화장품을 사니 캐릭터가 따라오던 시대에서, 이제는 캐릭터를 사니 화장품이 따라오는 시대가 됐다. 최근 올리브영 매장과 모바일 앱 메인 화면을 장악한 것은 산리오, 포켓몬스터처럼 강력한 팬덤을 거느린 메가 IP 콜라보 세트다. 과몰입 수준의 팬덤을 가진 글로벌 IP는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가 곧바로 지갑을 열게 만드는 가장 매력적인 카드로 자리 잡았다.
규모만 봐도 이 흐름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 산리오 콜라보에는 30개 브랜드, 200여 개 상품이 참여했고, 포켓몬스터 콜라보에는 60여 개 브랜드, 230여 개 상품이 몰렸다. 캐릭터 IP는 더 이상 단순한 굿즈나 사은품 개념이 아니라, 제품의 가격 경쟁을 '소장 가치' 경쟁으로 바꿔놓으며 캐릭터 팬층과 Z세대라는 신규 고객군을 끌어들이는 핵심 장치가 됐다.
문제는 이 전략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자본력과 기획력을 모두 갖춘 중견·대형 브랜드들이 앞다퉈 IP 콜라보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졌다. 기사는 "캐릭터를 입혀 눈길을 끄는 전반전 싸움은 이미 모두가 잘하는 기본 옵션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귀여운 패키지라도 결제까지 이어지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승부처는 '노출'이 아니라 '전환'으로 옮겨간다. 기사가 주목하는 해법은 유통 플랫폼이 보유한 1st Party Data를 활용한 협력광고(Collaborative Ads)다. 올리브영이 축적한 제품 조회, 장바구니 담기 같은 실제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유저에게만 정밀하게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실제 성과 지표도 함께 제시됐다. 단순 배너 대비 인터랙션형 광고는 구매 가능성을 420%p 끌어올렸고, 마녀공장 캠페인은 ROAS 551%, 장바구니 전환율 30%를 기록했다. 협력광고 단가 역시 30원에서 20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소개됐다.
결국 기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IP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것은 전반전에 불과하며, 진짜 경쟁은 소비자를 결제 완료까지 데려가는 후반전에서 갈린다는 것이다.
캐릭터 IP 콜라보가 '기본기'가 됐다는 진단은 실무자에게 중요한 신호다. 모두가 같은 무기를 들고 있을 때 차별화는 IP 자체가 아니라 그 이후의 퍼널 설계에서 나온다. 관심을 끄는 크리에이티브(전반전)와 그 관심을 결제로 전환시키는 데이터 기반 리타게팅(후반전)을 분리해서 설계하고, 각 단계의 지표(노출 대비 전환율, 장바구니 전환율, ROAS)를 따로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유통 플랫폼의 1st Party Data를 활용한 협력광고는, 개인정보 규제 강화와 서드파티 쿠키 종료 흐름 속에서 리테일 미디어의 가치를 다시 확인시켜 준다. 자사 채널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실제 구매 행동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어떤 IP를 확보하느냐만큼이나 어떤 플랫폼의 데이터·광고 인벤토리와 손잡느냐가 콜라보 마케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산리오 콜라보에는 30개 브랜드, 200여 개 상품이 참여했고, 포켓몬스터 콜라보에는 60여 개 브랜드, 230여 개 상품이 몰렸습니다.
단순 배너 대비 인터랙션형 광고는 구매 가능성을 420%p 끌어올렸고, 마녀공장 캠페인은 ROAS 551%, 장바구니 전환율 30%를 기록했습니다. 협력광고 단가도 30원에서 20원으로 낮아졌습니다.
자본력과 기획력을 갖춘 브랜드들이 앞다퉈 IP 콜라보에 뛰어들면서, 캐릭터를 입혀 눈길을 끄는 '전반전' 경쟁은 이미 모두가 잘하는 기본 옵션이 됐다는 뜻입니다. 진짜 승부처는 결제 전환으로 이어지는 '후반전'으로 옮겨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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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orIQ 5,095명 조사에서 크리에이터 선정 기준 1위는 적합도, 팔로워 수는 최하위 8위였다. 그런데 실제 보수를 가장 잘 설명하는 지표는 여전히 팔로워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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