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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

X가 브랜드용 챗봇 계정 API를 열었다 — DM이 고객 응대 창구가 된다

X가 브랜드용 챗봇 계정 API를 열었다 — DM이 고객 응대 창구가 된다

X가 자동화 작업 계정을 위한 API를 공개했다. 브랜드가 새로 개편된 X 챗(X Chat) 메시징 환경 안에서 자체 챗봇을 만들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X 챗봇 API는 어떻게 작동하나

개발자는 X 챗 API로 프로젝트에 속한 별도의 봇 계정을 만든다. X가 든 예시는 '더 바리스타 바(The Barista Bar)'라는 가상의 카페 계정으로, 이용자가 이 계정에 주문 요청을 보내면 봇이 요청을 처리해 픽업 준비 워크플로에 자동으로 넣는 구조다.

X의 설명은 이렇다. "봇은 프로젝트에 속한 프로그래밍 방식의 X 계정입니다. 사용자 ID와 @핸들, 표시 이름을 가진 실제 계정이지만 비밀번호도 로그인도 없습니다. 봇으로 행동하는 유일한 방법은 베어러 토큰입니다."

모든 봇 프로필에는 '@소유자에 의해 자동화됨(automated by @owner)' 태그가 붙어 운영 주체인 기업 계정을 가리킨다. 트위터가 2022년 도입한 봇 라벨의 연장선이다. X는 이 봇으로 예약, 주문 문의, 서비스 상태 안내 같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AI 시스템과 연동해 완전 자동 응대를 구성하는 예시도 함께 제시했다.

프레임워크가 아니라 예시만 준다

가장 큰 제약이 여기 있다. X는 봇 기능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지 않고, 자동화 봇을 어떻게 구성할 수 있는지 예시만 보여준다. 실제로 쓸 만한 챗봇을 만들려면 상당한 자체 개발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다만 이미 자동화 플로를 운영 중인 기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기존 응대 시스템을 X에 연결해 고객에게 접점 하나를 추가하는 정도의 작업으로 끝날 수 있다.

마케터가 판단할 지점

이 기능의 무게는 '새 채널이 생겼다'가 아니라 '메시지 지면이 응대 창구로 전환된다'는 데 있다. 소셜에서 브랜드 접점의 무게중심이 공개 피드에서 1:1 대화로 이동하는 흐름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인스타그램 광고에 키워드 자동 DM이 붙은 변화와 같은 방향이다. 광고를 보고 바로 대화로 넘어오는 경로가 표준이 되는 중이다.

X 쪽에서 보면 셈법은 분명하다. 개편한 X 챗을 쓸 이유를 하나 더 만드는 일이다. 문제는 브랜드가 실제로 채택하느냐다. X가 10년 전 트위터의 리드젠 광고 포맷을 되살린 사례처럼, X는 기존 자산을 다시 꺼내 지금의 수요에 맞추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도입 전에 계산할 것

첫째, 개발 비용 대비 응대 물량이다. X에서 브랜드에 오는 DM 문의량이 자체 챗봇을 붙일 만큼 되는지가 먼저다. 웹사이트나 카카오 채널에 이미 챗봇이 있다면 그 플로를 재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둘째, 봇 라벨의 효과다. 모든 봇 계정에 자동화 표시가 붙는 것은 신뢰 측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이용자가 처음부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대화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응대 시나리오는 '사람인 척'이 아니라 '빠르게 끝내주는 창구'로 설계해야 한다.

셋째, 봇 계정이 늘어난다는 사실 자체다. 일론 머스크가 한때 X에서 봇을 없애겠다고 말했던 것과 달리 플랫폼의 봇 프로필은 계속 늘고 있다. 이 봇들이 활성 이용자 수에 포함될지는 X가 밝히지 않았다.

자주 묻는 질문

X 챗봇 API로 무엇을 만들 수 있나요?

예약 접수, 주문 문의 처리, 서비스 상태 안내 같은 자동 응대 계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X 챗 메시징 환경 안에서 작동하며, AI 시스템과 연동해 완전 자동 응대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봇 계정은 일반 계정과 어떻게 다른가요?

사용자 ID와 @핸들, 표시 이름을 가진 실제 계정이지만 비밀번호와 로그인이 없습니다. 베어러 토큰으로만 동작하며, 모든 봇 프로필에는 운영 기업 계정을 가리키는 '자동화됨' 태그가 표시됩니다.

도입에 개발 리소스가 얼마나 필요한가요?

X가 봇 기능 프레임워크를 제공하지 않고 구성 예시만 제시하기 때문에 상당한 자체 개발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미 챗봇이나 자동 응대 플로를 운영 중인 기업이라면 기존 시스템을 연결하는 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지금 도입할 만한 기능인가요?

X로 들어오는 DM 문의량이 자체 개발을 정당화할 수준인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문의가 적다면 우선순위가 낮고, 이미 다른 채널에 자동 응대 플로가 있다면 재사용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원문 출처: Social Medi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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