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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AI는 떠올리지 못할 마케팅 아이디어 10가지 — ‘팔지 않는 마케팅’에 예산 20~30%를

AI는 떠올리지 못할 마케팅 아이디어 10가지 — ‘팔지 않는 마케팅’에 예산 20~30%를

AI가 마케팅 피로를 키우고 있다

생성형 AI 덕분에 광고와 콘텐츠는 더 빨리, 더 많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질감이 남은 AI 이미지와 영상, 사람이 쓴 것 같지 않은 글, 공장에서 찍어낸 듯 비슷한 광고를 매일 본다. 플랜브로의 박상훈 대표는 생산성을 위한 선택이 결과적으로 고객의 짜증과 매출 감소를 부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마케팅은 다름을 추구할 때 성과가 난다. 모두가 AI 전환에 몰두하는 지금, 사람으로서 다가가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오히려 차별점이 된다.

사례: AI 자동화 스타트업이 버스커를 고용했다

AI 에이전트로 업무 자동화를 돕는 스타트업 검루프는 정작 자사 마케팅에서 AI 에이전트라면 하지 않을 선택을 했다. 마케팅 예산으로 거리 뮤지션을 고용해 자사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 입간판 앞에서 공연하게 한 것이다. 입간판에는 ‘업무 자동화’나 ‘생산성’ 대신 자동화로 사람이 얻는 ‘자유로움’이라는 메시지만 담았다. 이 장면을 기록한 영상은 링크드인에서 좋아요 2,300개, 댓글 200개 넘게 받았다.

예산의 20~30%를 관계에 쓰는 법

ROI를 정확히 잴 수 없는 활동에 큰돈을 쓰기는 어렵다. 저자는 마케팅 예산의 약 20~30%를 판매 목적을 내려놓은 관계 만들기에 할애해 보라고 제안한다. 기획 질문은 이렇다. 이 예산으로 잠재 고객이 잠시 웃을 수 있을까, 도움을 받았다고 느낄까, 주변에 우리 이야기를 할까, 우리를 좋은 기업 이전에 좋은 사람들로 기억할까.

업종별 아이디어 10가지

  1. 반려동물 브랜드: 대형 펫페어에서 차 없이 온 보호자를 가까운 역이나 집 근처까지 태워 주는 무료 픽업. 여유가 있다면 물 마시는 공간이나 수의사 상담 부스를 따로 둔다
  2. B2B 스타트업: 고객사가 몰린 지역 카페와 협업해 메뉴를 만들거나 대화거리가 되는 문구의 컵홀더를 제공한다. 로고보다 동료끼리 나눌 이야깃거리가 핵심이다
  3. 특정 아파트 입주민이 고객: 관리사무소와 협의해 벤치를 놓거나 낡은 시설을 정비한다. 도미노피자는 피자를 온전히 배달하겠다는 명분으로 지자체와 협의해 파인 도로를 다시 포장했다
  4. 피트니스 브랜드: 헬스장·필라테스와 제휴해 운동 뒤 회복 마사지 프로그램이나 운동복 대여를 운영한다
  5. 회계·법률 등 전문 서비스: 익명 사연을 받아 무료로 상담하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답변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6. 갑자기 비 오는 날: 대학가나 역 앞에서 대화거리가 될 디자인의 우산·우비를 나눠 준다
  7. 러너가 고객: 주요 러닝 코스에 물품 보관함이나 임시 탈의 공간, 퇴근 후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8. 지하철 광고 한 구좌: 퇴근길 플레이리스트나 여행지의 소리를 담은 웹사이트 QR코드처럼 팔지 않는 광고를 싣는다
  9. 아이가 고객: 저녁 산책 시간 신도시 호수공원의 마술·예술 공연을 후원하고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함께 기획한다
  10.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점심 배달: 잠재 고객에게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쾌한 메시지와 함께 점심을 보낸다

실행 단계에서는 기관 협의나 법률·행정 절차를 검토해야 할 수 있다. 우리 고객과 제품,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맞게 요소를 바꿔 쓰면 된다.

의도와 선택이 차이를 만든다

AI가 고도화될수록 사람에게 남는 것은 의도와 선택이다. 당장 매출로 이어지지 않아도 따뜻함과 즐거움을 먼저 전하겠다는 의도, 모두가 가는 패턴의 반대로 가겠다는 선택이다. 플랫폼들도 AI 슬롭에 대한 항체를 키우고 있고, 사람 목소리 하나로 유튜브 광고 전환이 12% 달라졌다는 구글 가이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4분기 계획을 짜고 있다면 자동화와 퍼포먼스 항목 옆에 ‘팔지 않는 마케팅’ 한 줄을 넣어 보자. 성과는 브랜드 검색량, 자발적 언급과 공유, 현장 참여 수처럼 관계의 흔적으로 따로 측정하면 예산을 지키기 쉽다.

자주 묻는 질문

‘팔지 않는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판매 목적을 잠시 내려놓고 잠재 고객에게 도움이나 즐거움을 먼저 주어 브랜드를 좋은 사람들로 기억하게 만드는 활동입니다. 무료 픽업, 우산 나눔, 무료 상담 등이 예입니다.

이런 활동에 예산을 얼마나 써야 하나요?

원문은 마케팅 예산의 약 20~30%를 사람 대 사람의 관계를 만드는 데 할애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업종과 상황에 맞게 조정하면 됩니다.

ROI를 측정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평가하나요?

매출 대신 브랜드 검색량, 자발적 언급과 공유, 현장 참여 수처럼 관계의 흔적을 별도 지표로 두고 추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문 출처: 모비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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